아시아인문강좌-첫번째
- 주제: 동아시아 해륙문명과 전남 공간의 의미와 역할
- 강사: 윤명철 교수
- 일시: 2021년5월4일(화)
- 장소: 무등공부방
5월 4일 아시아인문강좌의 첫강의가 이루어졌다.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동아시아 해륙문명과 전남공간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풀어주었다.
윤명철 교수는 현대문명과 한국사회는 인간의 본질과 자의식, 집단의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보고 다양한 관점의 해결방식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 해결방안으로 유라시아 세계와 동아지중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세계를 공존 지탱의 역할을 한 논리와 사상을 실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우리문화의 본질과 핵심사상 또는 행위를 재발견하여 재생과 부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유라시아와 동아지중해라는 해륙문명론에 대한 재인식이 그 핵심이다.
전남의 특징은 농경ㆍ어업ㆍ해양 문화의 혼융 지역으로 무역과 개방성의 역사적인 시스템이 작동하던 곳이고 동학과 민주화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근현대사의 특별한 경험을 체화한 곳이라 했다. 결론적으로 21세기 광주를 포함한 전남의 역할은 유연성, 정중동, 문무예의 조화, 농경과 해양의 조화를 시대적 상황에 맞게 창조적으로 활성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