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공부방 지역사 연구소 모임(좌장-변동명 교수)
- 주제: 삼국ㆍ통일신라시기의 무등산과 광주
- 발표자: 변동명 교수
- 일시:2021년 6월18일(금) 19시
- 장소: 무등공부방 2층
이 글에서는 무등산을 광주 지역사회 특히 그 역사와 연관시켜 살피고자 한다.
먼저 무등산의 명호를 광주의 고을 명칭과 연결지어 살피겠다. 무등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더듬으며 아울러 그것을 산이 자리한 고을의 명호와 연계하여 다룸으로써, 무등산을 광주 지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
다음으로, 무등산신앙과 무등산가를 검토하겠다. 무등산신앙이 광주 지역민 사이에서 자생하여 전해오다가 국가적 祭儀體系의 일부로 편제되면서 비로소 사서에 그 존재를 드러내거니와, 매한가지로 무등산을 배경으로 하는 고대의 시가인 무등산가를 한데 모아 같이 들여다봄으로써, 그러한 시기 광주 지역사회 움직임의 한 측면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무등산 자락의 開仙마을에 위치하는 石燈을 고찰하겠다. 이른바 ‘開仙寺址 石燈’으로 널리 이름이 있는 유물이거니와, 그 건립의 경위 등을 기록한 銘文을 찬찬히 음미하여 당시 지역사회의 동향을 가늠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위와 같은 논의가 예정대로 진행되어, 삼국과 통일신라시기의 무등산 내지는 그로써 표상되는 광주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