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공부방 겨울특강- 첫번째
- 주제: 문자, 문(文)과 자(字)의 의미와 의의
- 강사: 강상헌 선생
- 일시: 2021년 1월 25일(월)
- 장소: 무등공부방
갑골문은 중국 대륙에서 청조 말엽인 1899년에 안양현 소둔촌, 상상(商, BC1600년경 ~ BC1046년경)의 수도였던 은허(殷墟)에서 왕의영(王懿榮)이 최초로 발견한 이후 중국 도처에서 대량으로 발굴된 중국 고대 상형문자다. 갑골문은 거북 배딱지나 소의 빼에 구멍을 뚫고 불로 지져서 갈라진 흔적을 보고 점치는 습속에 사용된 문자다.
갑골문이라는 말은 거북이 배딱지(龜甲)의 갑(甲)자와 큰 짐승 견갑골(肩胛骨)의 골(骨)자를 합해 명명한 것이다.
‘문(文)’은 사람이 정면을 향해 서있는 모습이며, 가슴부위에 심장의 무늬가 그려져 있는 상형자이다. ‘문(文)’자는 본래 몸 위에 그림을 새긴 사람을 가르키는 것을 의미한다.
字는 宀(집 면)과 子(아이 자)가 합성된 글자다. 집안에서(면) 아이(子)를 낳아 자손을 불리듯‘불려나가다’는 의미다. 지금은 이 字자의 의미가 기초자(文)가 둘 이상 결합하여 이루어진 합성자를 의미하게 되었다.